(한국) DAC, 동아 알루미늄 # 헬리녹스 # JLK Corporation
한국의 김과 미역을 해외에 수출하고 미국 컴퓨터를 들여와서 판매 한것으로 시작했던 동아무역과 동아 컴퓨터의 라익진 선대 회장님이다. 라익진 선대 회장님께서는 상공부 차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등을 역임하시고 회사를 설립하셨고 세계 최고를 위해 너만의 우물을 파라고 아드님이신 현 동아 알루미늄의 라제건 회장님께 부탁하셨다. 기술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승부할 제조업을 선택한 것이 1988년 동아 알루미늄(DAC)의 시작이다.
동아 알루미늄의 라제건 회장님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국 외국어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하시고 중앙대 신문방송 대학원 출신이다. 여러 출판사(정신세계사, 디자인하우스, 청림출판)의 편집주간 등을 거쳐 가나북스의 대표로도 일하시며 출판쪽에 일을 하셨다고 한다.
미국 유학을 다녀 오셨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으나 미국유학시절 미국의 은행에서 근무하시며 알루미늄 튜브 관련 창업을 준비하셨다고 한다. 고강도 알루미늄 사업은 공정이 까다롭고 세분화된 시장이며 가격이 비싼 원료로 만든 기술이 집약된 시장이었기에 아웃도어 시장의 텐트 폴 사업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셨던 것 같다.
알루미늄 합금의 성질을 가지고 가볍고 단단한 합급을 만들기 위해 3년의 개발 끝에 DA17이라는 획기적인 알루미늄 폴을 시장에 내어 놓으면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페더라이트(Fetherlite)라는 이름 그대로 가볍지만 탄력과 강성은 기존 제품과 같은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텐트 폴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미국의 이스턴 이라는 회사를 제치고 세계 1위 텐트 폴 회사가 되었다. 기술이 세게 최고가 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임을 스스로 입증하신 셈이다.
한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180여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 알루미늄(DAC). 기술은 세계 1위 였지만 부품을 생산하는 ODM 회사가 가진 숙명을 받아 들이지 않고 2011년,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를 만들었다.
2013년 헬리녹스가 동아 알루미늄에서 분사하고 라제건 회장님의 아드님이신 라영환 대표가 헬리녹스를 이어 받았다. 이제는 동아 알루미늄(DAC) 보다 더 유명한 회사가 되었고 매출액도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은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지 않는 회사 동아 알루미늄(DAC) 그리고 헬리녹스. 기술 하나만으로 세계 최고가 될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으며 시대와 역행하는 제조업의 가치를 높히고 있는 회사 임에 분명하다.
인천의 동아 알루미늄(DAC) 공장은 정원과 미술품들을 품고 있는 미술관과 같은 공장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공단의 오아시스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며 각당재단이라는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후원과 공헌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회사이다.
일본의 스노우 피크(snow peak)라는 아웃도어 브랜드 처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세계적으로 더욱더 명성을 날릴 가까운 미래를 기대해봐도 좋을 기업이다.